스트로크
지난 센추리21CC 라운드 후기에서 저희 모임의 게임 룰을 잠깐 소개해 드렸었죠.
- 타당 1,000원
- 배판 없음
- 버디 성공 시 5,000원
- 니어 2,000원
그리고 첫 버디를 잡은 사람이 캐디님께 1만 원의 버디팁을 드리는 전통까지, 저희만의 방식대로 재미있게 즐기고 있는데요.
사실 이 방식은 골프 내기의 가장 기본이 되는 스트로크(타당) 내기를 저희 모임 스타일로 다듬은 것이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스트로크 말고도 국내 골퍼들이 즐겨 하는 대표적인 내기 골프 방식 3가지를 정리해 봤습니다. 다음 부부 모임 라운드 때 한번 응용해볼까 고민 중입니다.
1. 스트로크(타당) 내기 – 가장 기본이 되는 방식
1타당 금액을 미리 정해두고, 라운드가 끝난 뒤 서로의 타수 차이만큼 금액을 주고받는 방식입니다.
저희가 지금 하고 있는 "타당 1,000원" 룰이 바로 이 스트로크 방식입니다. 실력이 비슷한 멤버끼리는 핸디 없이, 실력 차이가 있는 경우엔 핸디를 미리 적용해 금액을 조정하기도 합니다. 규칙이 단순해서 처음 내기 골프를 접하는 분들에게 부담 없이 추천할 만한 방식입니다.
2. 스킨스 게임 – 매 홀이 승부처
홀마다 걸린 상금을 그 홀에서 가장 적은 타수를 기록한 사람이 가져가는 방식입니다. 홀을 이긴 사람을 '스킨'이라고 부르는데, 두 명 이상이 동타를 기록하면 그 홀의 상금은 다음 홀로 이월됩니다.
저희 모임의 "니어 2,000원" 룰과 비슷한 재미가 있는데, 다른 점이라면 스킨스는 매 홀 순위가 곧바로 결정된다는 점입니다. 한 홀 한 홀 집중력이 확 올라가고, 이월 상금이 쌓이면 후반에 대반전이 나오기도 해서 긴장감이 남다른 방식입니다.
3. 라스베가스 – 부부 팀 대항전에 딱
2인 1조로 팀을 나눈 뒤, 각 팀원의 타수를 이어 붙여 하나의 숫자로 만들어 비교하는 팀 대항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한 팀이 4타, 5타를 쳤다면 45로, 상대팀이 3타, 6타를 쳤다면 36으로 만들어 낮은 숫자를 기록한 팀이 이기는 식입니다.
저희처럼 부부 동반으로 4부부가 함께 라운드하는 모임에는 특히 잘 어울리는 방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전보다 팀워크가 중요해지다 보니, 부담 없이 웃으면서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정식 룰을 지키는 재미
저희 모임은 멀리건도 없고, 알까기도 없고, 로컬룰만 지키는 정석대로 플레이하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센추리21CC 라운드에서도 한 분이 정식 룰 그대로 79타를 쳐서 '진짜 싱글'을 기록했던 것처럼, 내기 방식이 무엇이든 정정당당하게 치는 데서 오는 짜릿함이 있더라고요.
다음 라운드에서는 스킨스나 라스베가스 방식도 한번 섞어서 진행해 볼까 합니다. 새로운 방식을 시도해 보면 후기로 다시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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