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6일 일요일

26년 7월 24일~25일 1박2일 올인원패키지 센추리21CC 부부 라운드

4부부와 함께한 1박 2일 부부 라운드

이번에는 원주 문막에 위치한 센추리21CC에서 4부부가 함께 1박 2일 올인원 패키지 라운드를 다녀왔습니다.

장마철이라 출발 전까지도 날씨가 가장 걱정이었는데, 운 좋게도 이틀 내내 맑은 하늘 아래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 최고의 라운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안산에서 출발, 접근성도 만족

첫날 티오프는 오전 8시 30분.

안산에서 오전 5시 50분에 출발해 오전 7시쯤 골프장에 도착했습니다. 약 110km 거리이며,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문막IC에서 나오면 바로 연결되어 길도 어렵지 않습니다.

평일 아침 기준으로 약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어 수도권에서도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은 골프장입니다.

45홀 규모의 센추리21CC

센추리21CC는 총 45홀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 골프장입니다.

  • 회원제 18홀
  • 퍼블릭 27홀

골프텔도 잘 갖춰져 있어 패키지 이용객들이 숙박까지 함께 이용하기 좋습니다.

저희는 패키지 예약 후 숙소는 문막읍에 있는 문막센추리호텔을 이용했는데, 이동거리도 가까워 편리했습니다.

무엇보다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점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가성비 좋은 올인원 패키지

이번 패키지는 가격 대비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포함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라운드 전 아침식사 제공
  • 전반 종료 후 간단한 안주 무료 제공
  • 카트비 포함

비용은

  • 금요일 1인 약 12만 원
  • 토요일 1인 약 16만 원

정도였습니다.

물론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조금 더 비싸지만, 제공되는 서비스를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문막 맛집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문막에 오면 골프만큼이나 즐거운 것이 바로 맛집입니다.

이번에 이용한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섭이네 식당
  • 윤식당
  • 다도해
  • 삼삼막국수

특히 다도해의 한치회막국수는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시원한 막국수와 쫄깃한 한치회의 조합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둘째 날 점심은 10년 넘게 찾고 있는 삼삼막국수에서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막국수와 편육의 조합이 특히 훌륭해 문막에 갈 때마다 들르는 단골집입니다.

우리만의 게임 룰

저희 모임은 흔히 말하는 '명랑골프'보다는 실제 경기 방식에 가깝게 플레이합니다.

기본 룰은 다음과 같습니다.

  • 타당 1,000원
  • 배판 없음
  • 버디 성공 시 5,000원
  • 니어 2,000원

니어를 받은 사람이 온그린에 실패했더라도, 다른 플레이어가 어프로치 후 파를 기록하면 니어는 무효가 됩니다.

또 하나의 전통은 버디가 여러 번 나오더라도 첫 번째 버디를 기록한 사람이 캐디님께 1만 원의 버디팁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경기 진행은 최대한 정식 골프 규칙을 따릅니다.

  • 멀리건 없음
  • 알까기 없음
  • 로컬룰 준수
  • 해저드는 볼이 빠진 지점이나 특설티 중 선택하여 플레이

덕분에 매 홀 집중감이 높고, 승부의 재미도 더 커집니다.

[골프장]

비교적 고산지에 있다보니 풍경은 죽여줍니다.

   첫 날 라운드를 시작한 필드코스 1번홀 레이디 티 입니다.
   화이트 티에서 본 필드코스 1번 홀 전경
   필드코스는 페어웨이가 비교적 잘 관리되어있더라고요.
   그런데 마운팀 코스는 일부 페어웨이를 보수한 곳이 있어 좀 아쉬웠어요.

   마운틴코스 1번홀 전경 Par3 홀입니다.

코스 후기

이번에 라운드한 코스는 필드코스마운틴코스였습니다.

필드코스는 정규홀다운 거리와 구성이 잘 갖춰져 있어 드라이버부터 미들아이언까지 다양한 샷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코스 관리 상태도 무난했고, '정규 코스에서 라운드한다'는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반면 마운틴코스는 예전 퍼블릭으로 운영되던 코스의 특성이 남아 있어서인지 다소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홀 길이가 짧은 곳이 많아 드라이버를 마음껏 사용할 기회가 적었고, 미들아이언을 즐겨 치는 골퍼라면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총평

센추리21CC 올인원 패키지는 가성비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골프장입니다.

주말에도 비교적 부담 없는 비용으로 1박 2일 골프 여행을 즐길 수 있고, 숙소와 식사, 주변 맛집까지 함께 만족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입니다.

다만 드라이버와 미들아이언을 충분히 활용하며 긴 코스를 선호하는 골퍼라면 마운틴코스는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점만 미리 알고 예약한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라운드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가성비 좋은 1박 2일 골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센추리21CC는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골프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번외 이야기 – 싱글의 기쁨과 작은 아쉬움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큰 축하를 받을 일은 함께한 여성 골퍼 한 분이 79타를 기록하며 싱글 라운드를 완성한 것이었습니다.

더욱 의미 있었던 이유는 저희 모임은 멀리건을 절대 허용하지 않고, 정식 룰 그대로 플레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두가 진심으로 축하를 보냈고, 저 역시 좋은 플레이를 보며 긴장감 있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라운드를 마친 뒤 스마트스코어를 확인해 보니 제 기록은 81타였습니다. 스마트스코어에서는 싱글 플레이어로 표시되더군요.

하지만 저희 모임에서는 예전부터 79타까지를 '진짜 싱글'​로 인정하는 자체 기준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조금만 더 잘 칠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도 골프는 늘 다음 라운드를 기다리게 만드는 스포츠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아쉽게 문턱에서 멈췄지만, 10월 연휴 라운드에서는 꼭 70대 타수를 기록해 함께 싱글의 기쁨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번 1박 2일 골프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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