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부와 함께한 1박 2일 부부 라운드
이번에는 원주 문막에 위치한 센추리21CC에서 4부부가 함께 1박 2일 올인원 패키지 라운드를 다녀왔습니다.
장마철이라 출발 전까지도 날씨가 가장 걱정이었는데, 운 좋게도 이틀 내내 맑은 하늘 아래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 최고의 라운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안산에서 출발, 접근성도 만족
첫날 티오프는 오전 8시 30분.
안산에서 오전 5시 50분에 출발해 오전 7시쯤 골프장에 도착했습니다. 약 110km 거리이며,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문막IC에서 나오면 바로 연결되어 길도 어렵지 않습니다.
평일 아침 기준으로 약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되어 수도권에서도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은 골프장입니다.
45홀 규모의 센추리21CC
센추리21CC는 총 45홀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 골프장입니다.
- 회원제 18홀
- 퍼블릭 27홀
골프텔도 잘 갖춰져 있어 패키지 이용객들이 숙박까지 함께 이용하기 좋습니다.
저희는 패키지 예약 후 숙소는 문막읍에 있는 문막센추리호텔을 이용했는데, 이동거리도 가까워 편리했습니다.
무엇보다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점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가성비 좋은 올인원 패키지
이번 패키지는 가격 대비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포함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라운드 전 아침식사 제공
- 전반 종료 후 간단한 안주 무료 제공
- 카트비 포함
비용은
- 금요일 1인 약 12만 원
- 토요일 1인 약 16만 원
정도였습니다.
물론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조금 더 비싸지만, 제공되는 서비스를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문막 맛집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문막에 오면 골프만큼이나 즐거운 것이 바로 맛집입니다.
이번에 이용한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일섭이네 식당
- 윤식당
- 다도해
- 삼삼막국수
특히 다도해의 한치회막국수는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시원한 막국수와 쫄깃한 한치회의 조합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둘째 날 점심은 10년 넘게 찾고 있는 삼삼막국수에서 해결했습니다. 이곳은 막국수와 편육의 조합이 특히 훌륭해 문막에 갈 때마다 들르는 단골집입니다.
우리만의 게임 룰
저희 모임은 흔히 말하는 '명랑골프'보다는 실제 경기 방식에 가깝게 플레이합니다.
기본 룰은 다음과 같습니다.
- 타당 1,000원
- 배판 없음
- 버디 성공 시 5,000원
- 니어 2,000원
니어를 받은 사람이 온그린에 실패했더라도, 다른 플레이어가 어프로치 후 파를 기록하면 니어는 무효가 됩니다.
또 하나의 전통은 버디가 여러 번 나오더라도 첫 번째 버디를 기록한 사람이 캐디님께 1만 원의 버디팁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경기 진행은 최대한 정식 골프 규칙을 따릅니다.
- 멀리건 없음
- 알까기 없음
- 로컬룰 준수
- 해저드는 볼이 빠진 지점이나 특설티 중 선택하여 플레이
덕분에 매 홀 집중감이 높고, 승부의 재미도 더 커집니다.
[골프장]
비교적 고산지에 있다보니 풍경은 죽여줍니다.
첫 날 라운드를 시작한 필드코스 1번홀 레이디 티 입니다. 화이트 티에서 본 필드코스 1번 홀 전경마운틴코스 1번홀 전경 Par3 홀입니다.
코스 후기
이번에 라운드한 코스는 필드코스와 마운틴코스였습니다.
필드코스는 정규홀다운 거리와 구성이 잘 갖춰져 있어 드라이버부터 미들아이언까지 다양한 샷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코스 관리 상태도 무난했고, '정규 코스에서 라운드한다'는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반면 마운틴코스는 예전 퍼블릭으로 운영되던 코스의 특성이 남아 있어서인지 다소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홀 길이가 짧은 곳이 많아 드라이버를 마음껏 사용할 기회가 적었고, 미들아이언을 즐겨 치는 골퍼라면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총평
센추리21CC 올인원 패키지는 가성비를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골프장입니다.
주말에도 비교적 부담 없는 비용으로 1박 2일 골프 여행을 즐길 수 있고, 숙소와 식사, 주변 맛집까지 함께 만족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매력입니다.
다만 드라이버와 미들아이언을 충분히 활용하며 긴 코스를 선호하는 골퍼라면 마운틴코스는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 점만 미리 알고 예약한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라운드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가성비 좋은 1박 2일 골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센추리21CC는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골프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번외 이야기 – 싱글의 기쁨과 작은 아쉬움
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큰 축하를 받을 일은 함께한 여성 골퍼 한 분이 79타를 기록하며 싱글 라운드를 완성한 것이었습니다.
더욱 의미 있었던 이유는 저희 모임은 멀리건을 절대 허용하지 않고, 정식 룰 그대로 플레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두가 진심으로 축하를 보냈고, 저 역시 좋은 플레이를 보며 긴장감 있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라운드를 마친 뒤 스마트스코어를 확인해 보니 제 기록은 81타였습니다. 스마트스코어에서는 싱글 플레이어로 표시되더군요.
하지만 저희 모임에서는 예전부터 79타까지를 '진짜 싱글'로 인정하는 자체 기준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조금만 더 잘 칠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그래도 골프는 늘 다음 라운드를 기다리게 만드는 스포츠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아쉽게 문턱에서 멈췄지만, 10월 연휴 라운드에서는 꼭 70대 타수를 기록해 함께 싱글의 기쁨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번 1박 2일 골프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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